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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즐거움/읽은 책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365

by 봄.날. 2020. 7. 20.

서점에 들러 책을 한 권 샀습니다. 교양서적입니다.

 

새로운 책을 만날 때 새로운 지평이 열립니다.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경험을 할 때 시야가 넓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물론 독서의 경험은 간접경험이긴 합니다만 직접 경험이든 간접경험이든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것은 매 한 가지입니다. 이러한 경험은 삶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책의 제목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입니다. 책을 고른 이유는 책을 펼쳐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루에 한페이지의 분량으로 하나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입니다. 짧은 시간 책을 읽고 책 읽은 티를 팍팍 낼 수 있습니다. 요령을 부리기에 딱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의 앞 표지


# 교양을 정의내린다면?

제가 생각하는 교양은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축적된 경험을 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경험 안에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지혜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책에서는 메튜 아놀드의 말을 인용하여 교양을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교양이란 '세상에서 이야기되고 사색되어 온 가장 훌륭한 것'을 아는 것이다." Culture is to know the best that has been said and thought in the world. -메튜 아놀드

메튜 아놀드의 교양이란

교양은 이야기와 사색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겉으로 표현되는 이야기와 내면의 깊은 사색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 탁월하게 다가옵니다. 유무형의 지식을 다 포함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이 말에 기대어 현대 사회의 교양을 판단해 보자면, 겉으로 표현되는 이야기는 많지만, 사색은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이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 사회에서 사색은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사색을 하려면 오랜 시간 생각을 숙성시키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렇게 하기엔 이 사회가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니 씁쓸한 마음이 드네요.  

 

그래도 가능하면 우리 모두가 교양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품위를 기르는 것이 교양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양의 힘으로 좀 더 나은 사람,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교양의 영역?

책의 뒷 날개, 교양을 7개의 영역으로 분류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역사, 문학, 미술, 과학, 음악, 철학, 종교로 7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놨습니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7가지 영역을 쭉 살펴보니 미술과 음악 분야가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예술 영역의 교양이 부족한 것일 겁니다. 예술하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관심 갖기엔 조금은 거리감이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요즘 분위기는 덜 하지만 과거에 예술은 먹고살만한 사람들의 관심 영역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먹고살만하지 못해서인지 예술 영역이 제일 낯설게 다가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술은 평범한 이들의 일상과 동떨어져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과 예술은 거리가 멉니다. 보통 사람들에게 미술관이나 클래식 홀을 가는 것은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일이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한 제 주변에 있는 보통사람들은 그렇습니다.

 

누군가가 예술을 일상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술이나 음악이 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험을 하면 참 좋겠습니다. 아, 생각해 보니 우리 안에 이미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네요. 일상에 스며든 웹툰(미술),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가요(음악)가 일상으로 스며든 예술이겠다 싶습니다. 예술을 바라보는 생각의 관점을 바꾸면 가능한 일이네요. 

 

 

# 누가 책을 썼지?

책의 저자는 두 사람입니다. 데이비드 S. 키더와 노아 D. 오펜하임이 공동 저자입니다. 책날개에 소개 되어 있는 저자의 의 이력입니다. 저자를 제가 잘 몰라서 덧붙일 말이 없습니다. 아래의 책 날개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책의 앞 날개, 지은이와 옮긴이 소개


 

책 뒤표지 중아에 박힌 문구입니다.

전 세계 수백만 독자들이 뽑은 이 시대 최고의 교양 필독서 1일 1페이지씩 365일 동안 세계의 지성을 마스터한다!

책의 뒤표지

오랜만에 서점에서 구입한 책인데 한 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교양을 키우기 위해서. 교양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금의 일상보다는 조금 더 나은 일상을 살기 위해서.

 

같이 책 한번 읽어봅시다~

 

https://coupa.ng/bLqbvR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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